독일의 도시는 우리나라처럼 인구가 밀집해 있거나 무질서하게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뉘른베르크는 마인강의 지류 페그니츠강의 오른쪽 언덕인 해발고도 300m 지점에 위치하는 작은 상공업도시입니다.
뉘렌베르크는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 패망 이후에 연합군에 의한 독일전범의 군사재판이 열렸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뉘른베르크는 일찌기 1219년부터 제국도시가 되어 제국의회가 열렸던 곳으로 15∼16세기는 예술과 과학의 최성기로서 A.뒤러, 조각가 A.크라프트, V.슈토스, 황동 주조공 P.비셔, 시인 H.작스 등이 활약하였던 도시입니다.
지금은 근대공업의 중심도시로 인근에 금속·전기·기계·자동차·광학기계·완구·문방구 등의 공장이 많습니다.
그러나 멱사와 유서를 간직한 뉘른베르크는 독일의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조그마하고 높은 건물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물론 옛랄 지어진 건물 사이에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고 있지만 과거의 모습을 손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도시가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층 아파트를 가질수록 부자이지만 여기서는 정반대로 돈이 없는 사람이나 아파트에 살고 부자일스록 단독 주택에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