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최근의 사회 이슈

두얼굴의 사나이 어금니 아빠

옥상별빛 2017. 10. 16. 07:49

 

거대 백악종에 걸린 딸을 치료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하며 TV에 조차 얼굴을 노출시킨 '어금니 아빠' 전과 18범 이영학!

 

장애인 딸을 극진히 사랑하는 천사 아빠의 가면을 쓰고 퇴폐업소를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했던 이영학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였습니다.

 

이영학은 지난 2007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매달 생계급여와 장애수당을 포함해서 160만 원 정도의 돈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영학은 고급 차량(1999CC)을 몰고 다녔고 여러 대를 끌고다녔다고 하는데 차명계좌로 후원금을 관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듭니다.

 

기부로 받은 돈으로 외제차를 굴리고 성매매 퇴폐 업소를 운영해 왔을뿐만 아니라 딸의 친구를 유인해서 살해하는 엽기적인 행각이 추석 연휴에 일어나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영학의 아버지는 며느리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이영학은 자신의 아내의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여 돈을 벌어왔던 스토리는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있음직한 허구적인 내용인데 실지로 일어났으니 정말 믿기 어렵습니다.

 

지난달 9월 30일 한 여중생 가족의 실종신고로 탐문수사에 나섰던 경찰은 10월 5일 이영학을 서울 자택 인근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을 심문한 결과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서 실종된 여중생어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이영학은 자신의 딸 이아연의 친구가 실종 신고가 들어오기 전 이아연과 함께 이아연이 사는 집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CCTV에 잡히고 다시 내려오는 모습은 끝내 볼 수 없었습니다.

 

그대신 이영학이 검은색의 큰 트렁크 가방을 끌고 내려온 것이 CCTV 화면에 잡혔습니다.

 

이영학은 성기능에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과도하게 성에 매달렸는데 아내 최 씨가 자살해서 성적 욕구를 층족시킬 대상자가 없자 딸의 친구를 집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이때 자신의 딸은 외출시키고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든 사이 겁탈하려고 했는데 약효가 떨어져 깨어나 저항을 하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영학은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하여 차량의 블랙박스를 떼어내고 시속 200km를 밟아 강원도 영월 골짜기 근처에 이르러서시신을 유기하고 달아났습니다.

 

문제는 딸 시신 유기 과정과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는데 아버지에 대한 맹신이 딸까지 죄인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영학은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다가 죽은 아내가 그리워서 동해안에 간다는 글을 올리고 이아연과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또한 이영학은 자신이 최근 자살 충동을 느껴서 자살하기 위해 영양제에다 자살하기 위한 약을 섞어서 놓았는데 집에 놀러온 피해자가 그걸 집어먹고 사망해서 어쩔줄 모르다가 어쩔수 없이 시신을 유기했다고 거짓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는 부검 결과 끈과 같은 물건에 의해 목에 졸려서 사망했고 성폭행 흔적은 없었습니다.

 

이영학이 검거된 이후에 이영학이 운영하던 홈페이지에 자살하기 직전 딸에게 남기는 이영학의 유서가 떴습니다.

 

경찰의 조사 결과 이영학이 검거된 이후 이영학의 형이 동생의 유서를 형이 공개 웹사이트에 올리면서 알리바이 조작을 도왔습니다.

 

한편 이영학의 아내가 자살한 것과 성폭행당한 것도 석연치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부인 최씨는 지난달 1일 이영학 부친으로부터 2009년 3월 초부터 지난달 초까지 8년간 수차례 최씨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는데 증거물에서 A씨의 DNA가 검출됐다는 결과를 통보 받은 상태입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해야 될까요?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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