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엎질러진 엄청난 일들

무서운 캐릭터 커뮤니티

옥상별빛 2017. 9. 23. 05:22

 

인천 초등생 살해범들은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알게된 사이였습니다.

 

인천 초등생 살해가 우발적이 아니었던 것은 바로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역할을 분담하고 주범 김양이 공범과 함께 치밀한 계획에 의한 범죄와 살인교사였습니다.

 

공범 박양은 김양에게 시신 일부를 훼손해 가져오라고 해 살인의 원인을 제공했고 범행 이전과 이후에도 CCTV 위치 파악, 변장 등을 하면서 철저히 전과가 많은 사람들처럼 역할극을 펼쳤습니다.

 

 

'캐릭터 커뮤니티'란 사람들이 특정 영화나 게임 등에서 직접 가상 현실을 창작하고 이 속에서 캐릭터를 부여해 일종의 '역할극'을 하는 놀이 공간입니다.

 

캐릭터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운영하는데 스토리에 따라 가상의 캐릭터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거나 잔인하게 살인 되는 내용 등도 다루어집니다.

 

이처럼 커뮤니티는 회원들에게 잔인한 컨텐츠가 담긴 게임을 하게 함으로써 강력 범죄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합니다.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현실에서 느끼는 불만을 가상의 공간에서 터뜨려 감정을 추스리게 됩니다.

 

한편 거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어 인터넷 공간에서 캐릭터 커뮤니티처럼 유해 컨텐츠에 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마치 영화에서나 있을 수 있는 가상현실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캐릭터 커뮤니티는 이제 단속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범행이 꼬리를 물고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사진 출처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