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후폭풍

옥상별빛 2017. 9. 15. 04:26

 

사립유치원이 너무 많아지면서 목소리 또한 너무 거셉니다.

 

언젠가는 유치원도 공교육으로 흡수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역대 정권은 손을 대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문재인 정부에서는 공립유치원을 확대하겠다고 하자 사립유치원이 거리로 나올 태세입니다.

 

유치원 원아가 오든말든 학부모가 아이를 맡길 곳이 있든없든 자기네 밥그릇만 챙기겠다고 아무일없이 집단휴업을 예고하였습니다.

 

정부는 예고한 휴업은 불법이며 유아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학부모의 불편을 초래하는 휴업을 강행할 경우 관련 법령에 의거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휴업에 동참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유아 모집을 정지하고 정원·학급 감축, 차등적인 재정지원 등 제재를 가한다며 휴업 철회를 들고 나섰습니다.

 

전국 시도 교육청도 유치원에 대한 휴업 철회를 요구하는 시정명령과 휴업 강행을 대비한 행정적·재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알린 상태입니다.

 

그러라 사립유치원 연합회에서는 국공립유치원 이용률 확대 중단, 누리과정 지원금 확대, 사립유치원 감사 중단, 사립유치원 시설 사용료 인정 등을 요구하며 오는 사립유치원의 58% 정도가 18일과 25∼29일 집단휴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국가가 유아에 대한 관심을 두지 못할 때 사립유치원이 기여한 공은 대단히 컸던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유치원도 서서히 공교육으로 흡수할 때가 되고 있어 차차 정리를 해 나가야 하는데 당분간 갈등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설사 자기 목소리를 낸다 재도 휴일에 해야 하는데 평일에 법을 어겨가며 집단휴업을 하는 것은 학부모를 납득시키기 어려운 처사입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