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둘로 쪼개친 성주 마을

옥상별빛 2017. 7. 13. 06:44

 

제주 해군기지가 서귀포시 강정 마을로 정해지자 평온하던 마을이 해군기지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두 동강이 나서 지금도 불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성주도 롯데 부지를 사드 기지로 내주면서 마을 사람들은 찬성·반대 단체의 둘로 나뉘어져 매일 시끄럽습니다.

 

오늘(13일)이 국방부가 성주군에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제주 강정처럼 평온하던 마을 주민들은 둘로 쪼개졌습니다.

 

아직 사드 배치는 진행형이고 사드 배치를 둘러싼 보수·진보세력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상주 주민이 아닌 사람들까지 몰려들어 사드 배치 찬성이니 반대니 하면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온갖 현수막들과 흑색 풀온 전단지로 가득한 성주는 예전처럼 평화로운 마을호 돌아가기에는 이미 늦어버렸습니다.

 

사드배치 찬성보다는 반대 측 주민·시민단체가 더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사드 운용에 필요한 유류나 장비 반입이 쉽지 않아 보일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