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2일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유미, 이준서 의원이 구속된 이후 "국민의당 대선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국민과 소속 당원, 동료 정치인, 사건 당사자들에게 사과를 표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7일 오후 3시30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이번 제보 조작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 이며, "이번 사건은 검증 부실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결국 명예훼손을 넘어 공명선거에 오점을 남겼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더 일찍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검찰수사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는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늦게 사과한 것에 대하여 변명(?)했습니다.
이준서 의원이 구속된 것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검찰의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당이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사태로 존폐 위기로까지 내몰린 국민의당도 혼신의 노력을 할 것이라 믿는다며 다시 한번 국민의당에 기회를 달라 "며 "국민들의 뜻을 준엄하게 받들어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리라고 믿는다"며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는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허위 제보를 만들어 유포한 국민의당 이유미씨와 제보의 진위에 대한 검증을 국민의당이 먼저 했음에도 불구하고 단독 범행이라고 축소 보도한 것에 대하여 안 대표가 사과하지 않은 것은 진실성이 결여된 사고로 향후 국민의당 윗선에 많은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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