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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와 잡초 사이

옥상별빛 2017. 7. 7. 06:24

 

 

여름 농사를 짓는데 가장 성가신 잡초는 바랭이와 쇠비름입니다.

 

아무리 여러 번 김을 매도 없애지 못하는 바랭이와 쇠비름도 효능이 있다니 새롭습니다.

 

사실 같은 풀인데도 쓰이는 용도에 따라 사람에 따라 약초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 귀찮은 잡초가 되기도 합니다.

 

아무리 좋은 풀이라도 농사짓는 밭에 많으면 잡초인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약초와 잡초의 구분은 너무 애매모호합니다.

 

 

바랭이도 잡초이지만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면 눈이 맑아지고 위장의 소화력을 증진시킨다고 하며 말에게 먹이면 말은 사탕을 먹는 것처럼 좋아합니다.

 

또한 쇠비름은 뿌리를 뽑아 놓아도 3~4일만에 비가 내리면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상당히 성가신 풀이지만 악창과 종기를 치료하는 데도 놀랄 만큼 효험이 있습니다.

 

쇠비름은 흔히 '오행초(五行草)'라고도 불리는데 붉은 줄기는 火, 까만 열매는 水, 초록색 잎은 木, 하얀 뿌리는 金, 노란 꽃은 土를 가리킵니다.

 

또한 쇠비름은 뇌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치매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줄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쉽게 지치는 당뇨병 환자에게 미네랄과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하고, 혈당치는 떨어뜨리지만 몸의 기운을 빼는 게 아니라 생명력을 왕성하게 해주므로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쇠비름을 끓인 물에 발을 담그면 습진이나 무좀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농부들은 반신반의 하면서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아 밭에는 쇠비름이 무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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