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한 필리핀 카지노 여행

 

6월 2일 새벽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공항 근처에 있는 ‘리조트 월드 마닐라’의 카지노에서 강도가 방화를 해 37명이 숨졌다는데 우리 한국인 1명도 숨지고 다른 한국인 5명이 경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필리핀에서 가장 큰 리조트로 호텔만 4곳에 쇼핑과 유흥 시설도 갖춘 곳으로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강도는 게임장 안의 텔레비전 화면에 총을 쏘면서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르고 카지노 칩 1억1300만페소(약 25억5천만원)어치를 탈취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희생자가 많았던 이유는 카지노 바닥 카펫이 가연성이 높은 소재로 돼 있고 유독 가스가 많이 배출되었지만 게임장에 있던 손님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질식과 유독가스 흡입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강도는 범행 뒤 리조트 단지의 호텔 구역으로 달아나 객실에서 침대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러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범인이 IS와 연결 고리가 없는 단순 강도·방화 사건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필리핀 카지노 여행 상품으로 현지에 가는 사람들은 이런 비극을 만나지 않도록 게임장 출입을 자제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