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엎질러진 엄청난 일들

김정남 암살 현장 지휘자인 현광성

옥상별빛 2017. 2. 23. 01:54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현광성이 전체 음모의 감독자이고 그의 역할은 음모의 이행을 감독하고 대사에게 보고하는 것이며 지금 그는 대사관에 숨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가로 신원을 공개한 용의자인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도 북한대사관에 은신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광성은 말레이시아의 중문신문인 중국보(中國報)에 의하면, 작년 말 부임해 올 당시부터 '특별 임무'를 부여받고 암살작전의 막후 수뇌 역할을 수행했던 것라고 말레이시아 경찰은 전했습니다.

 

현광성의 역할은 암살작전 기획자, 감독자, 연락관의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보도를 정리하면, 모든 용의자들은 시나리오 대로 역할 분담이 되어 있었습니다. 즉 이미 북한으로 달아난 4명의 남성 도피범과 붙잡힌 2명의 여성 용의자들은 암살 작전을 실행자들이었고 체포된 리정철(46)은 잔 심부름을 하고 운송 책임을 맡았으며,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은 달아난 4명의 도피 방법과 귀국 행로를 기획하였습니다.

 

이제 더 밝혀져야 할 일이지만 '독극물의 정체는 무엇이고 누가 만들었으며 누가 그것을 가지고 공항에 왔으며 누가 두 여성의 손에 발랐나'는 것입니다.

가면 갈수록 소설 깉은 살인 사건은 앞으로 흥미진진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한편 현광성은 외교관 면책특권을 가지고 있어 중대 범죄를 저질러도 주재국의 민사 및 형사 관할권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강제로 구인하여 심문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밝힐 것은 철저히 만천하에 북한의 만행을 드러내야 합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력을 칭찬해주고 싶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