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사기가 판치는 세상

가짜 구명조끼

옥상별빛 2017. 2. 12. 15:10

 

 

 

유사시 부력으로 사람의 목숨을 구해야 할 구명조끼가 오히려 사람을 물에 잠기게 합니다.

 

중국산이나 터키산 구명조끼는 속에 해면을 담아 만든 싸구려 제품들이 많은데 해면은 물에 젖으면 오히려 더 무거워져 물에 가라앉습니다.

 

진짜 구명조끼 속에는 케이폭을 넣고 있습니다.

 

케이폭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케이폭 나무의 열매로 오이처럼 길쭉하게 생겼습니다.

 

이 나무는 열대 지방에서 열매가 높이 5m에서부터 달리기 시작하고 다 자란 나무에는 600개 이상이 달립니다. 열매가 다 익으면 길이가 15cm이고 5개로 갈라져서 솜털에 싸인 종자가 나오는데, 이 솜털은 과피에서 생긴 섬유입니다.

 

이 섬유를 케이폭이라고 하고, 종자에서 짠 기름을 케이폭유(油)라고 합니다. 케이폭유는 열대 지방의 중요한 유지 자원으로 비누를 만드는 데 사용하고,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는 비료와 사료로 사용합니다.

 

케이폭은 탄력성이 있고 너무 뻣뻣하여 실을 뽑기에는 적당하지 않지만 비중이 낮고 물에 젖지 않으므로 구명대·구명방석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또한 전기절연체·방음 장치에 사용하며 침낭·베개·매트리스·글러브 등의 속을 채우는 데도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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