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되면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가 가려워집니다.
이때 가렵다고 긁으면 지고 각질, 홍반 등의 피부 발진이 생깁니다.
피부 건조증은 건조함으로 인해 불편감을 느낄 수 있는 피부의 상태로 피부에 수분이 정상의 10% 이하로 부족한 상태를 가리키며, 임상적으로는 약간의 붉은 반점과 열창이 있으면서 비늘을 보이고 표면이 거친 피부 상태를 말합니다.
피부 건조증은 겨울철에 연장자에게 많이 생기나 요즘에는 건조한 실내 환경, 전기 담요 사용 등의 원인으로 젊은 사람들에게도 피부 건조증이 생기고 있습니다.
피부 건조증은 주로 팔이나 다리 등 피지 분비가 적은 곳에 많이 나타납니다. 구체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지선이 정상보다 잘 발달해 있지 않은 경우, 피지분비가 감소합니다.
☆ 점액수종, 림프종, 종양, 에이즈 감염, 당뇨병과 같은 질환 때문입니다.
☆ 잦은 목욕이나 스트레스 등이 발생할 경우입니다.
☆ 피부가 표피의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질 정도로 피부가 노화되었을 때입니다.
☆ 나이 든 사람의 이뇨제, 항히스탐닌제 등의 약물을 자주 복용하는 경우입니다.
☆ 아연 결핍이나 비타민A의 불균형 등 영양 상태가 불량한 경우입니다.
☆ 다운증후군과 같은 유전성 질환에도 건조된 피부와 미세한 비늘이 발생합니다.
피부 건조증은 일상 생활에서 습관을 바꾸어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잦은 목욕이나 온천, 사우나를 피하고 목욕 시 각질을 없애려고 때수건으로 박박 밀면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피부의 보습, 보호 기능을 떨어뜨려 각종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음은 피부 건조증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합니다. 과도한 난방을 피하고 적당한 16∼20도의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를 자주 시키고 실내습도를 40∼60%로 맞춥니다.
☆ 하루에 물을 6∼8컵 이상 마시는 것도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는 좋은 생활습관입니다.
☆ 대중탕이나 찜질방 같은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집에서 샤워를 하되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적당히 온도의 물로 씻습니다.
☆ 목욕시 때수건의 사용은 삼가야 하며, 샤워젤 또는 비누를 매일 사용할 경우 피부 장벽인 각질층의 수분막, 유분막이 파괴해 피부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 1주일에 1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샤워나 목욕 후에는 피부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하게 전신 골고루 발라줘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것을 예방합니다.
☆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를 걸어 놓아 실내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 피부를 자극하는 모직물이나 털옷 대신 면으로 된 옷을 입습니다. 이 경우 너무 꽉 끼거나 조이는 옷은 피합니다.
☆ 지나친 음주나 흡연을 삼가합니다.
☆ 목욕 로션 등의 보습제를 충분히 바릅니다. 몸에 바르는 크림이나 로션은 종류와 성분 차이가 크므로 사용하기에 편한 제품을 골라 씁니다. 클렌징 종류로는 젤타입, 크림타입, 오일타입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림타입은 보습기능이 충실하기 때문에 건조할 때는 크림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 건조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가려움증이 심하면 병원에 가서 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습니다. 가려우면 긁게 되고, 긁으면 피부염이 더욱 심해 지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