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의 '류(瘤)'는 '혹'이라는 뜻입니다.
하지정맥류는 하체의 정맥이 어떤 원인에 의해 혹처럼 확장되고 짙은 보라색 또는 파란색으로 튀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정맥 내부에 있는 판막은 혈액흐름을 항상 심장 쪽으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오래 서 있거나 하지정맥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 판막이 손상되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돼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보이는 것으로 하지정맥류는 주로 여성의 하지와 발의 정맥에 발생합니다.
이 증상은 보행과 직립 자세가 하반신의 정맥에 압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며, 일반적으로 종아리 뒤쪽이나 다리의 내측(안쪽)에서 발견됩니다.
즉 정맥의 혈류를 심장 방향으로 흐르도록 조절하는 정맥 내의 판막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혈액이 정맥 내에 고이면서 압력이 증가하여 정맥이 점차 확장되어 나타납니다.
하지정맥류가 발생한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고 사소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육안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으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다리가 무겁고 피로감이 계속 이어지거나 발바닥이 후끈거리는 경우에 단순피로라고 가볍게 여기기보다는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환자는 보통 다리가 쉽게 붓거나 저리면 단순피로가 원인이라고 생각해 찜질을 하거나 사우나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하지정맥류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정맥류환자의 까치발운동은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까치발을 하고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면 종아리근육수축을 원활하게 돕습니다.
수면 시 발밑에 쿠션을 놓고 종아리가 심장보다 높이 위치하게 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입니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은 일반적으로 저압력과 고압력으로 나누어지는데, 저압력은 발목 부위의 압력이 15~20mmHg 정도 작용하며, 고압력은 30mmHg 정도로 압박을 하게 됩니다. 또한 정맥류용 스타킹은 발목 부위의 압력이 100%라면, 무릎 부위는 70% 정도, 허벅지 부위는 40% 정도의 압력이 작용하여 말초 부위의 혈관은 강하게 압박해주어 혈류의 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거미모양의 정맥류의 경우는 15~20mmHg 압력의 스타킹으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보다 조금 더 굵은 혈관이거나 임신한 경우에는 20~30mmHg, 만성적인 정맥의 판막 기능 부전을 동반한 정맥류의 경우는 30~40mmHg 압력의 스타킹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다리 크기에 맞지 않는 스타킹을 착용할 경우에는 적절한 압력을 가할 수 없으므도 스타킹을 선택할 때에는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출처: 네이버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