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위대한 대통령을 만드는 10가지 조건

옥상별빛 2016. 12. 3. 21:26

 

대통령은 없다(월러 R 뉴웰)란 책에서 뉴웰은 현실적으로 성공하는 대통령의 리더십의 10가지 조건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 성격이 두뇌보다 중요하다

 

링컨은 정규교육도 받지 못했지만 그는 위대한 대통령이 됐습니다. 레이건도 지적 깊이가 부족하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성공한 대통령이었으나 반대로 학벌로 무장한 대통령 중에는 실패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 감동적인 수사법이 필요하다

 

지도자는 수사에 능해야 합니다. 루스벨트는 전쟁을 앞두고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밖에 없다"는 말로 국민을 고무시켰고 케네디는 "국가가 무엇을 해주기 전에 내가 국가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 도덕적 확신이 있으면 타협할 줄 알아야 한다

 

도덕적 확신은 절실하고 적당히 타협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카터는 도덕적 품위를 지키느라 옛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이라는 대가를 치렀지만 링컨은 기회주의자라는 비난에 시달리면서도 결국 타협을 통해 노예해방을 이끌어냈습니다.

 

△ 리더는 시대의 구체적인 표현이다

 

성공한 대통령은 시대와 맞아떨어졌습니다. 루스벨트는 그 시대와 너무나 잘맞는 인물이었습니다. 미국인들이 깐깐한 리더가 아닌 잘생긴, 친구 아버지 같은 리더십을 원할 때 레이건이 등장했고 오바마가 등장한 것도 시대의 요구와 맞아떨어집니다.

 

△리더는 두세 개의 주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성공한 대통령에게는 뚜렷한 주장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기가 무엇을 할 것이고, 무엇을 바꿀 것인지 국민에게 각인시켰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보여주기보다 이미지에 신경을 쓴 리더들은 실패했습니다.

 

△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리더의 활력과 건강은 중요한 성공 요인입니다. 처칠은 전쟁에는 승리했지만 건강 때문에 전후 관리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동유럽을 집어삼키려는 소련의 음모를 막지 못했습니다.

 

△ 역사가 지도자를 선택한다.

 

역사 스스로가 에너지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저자는 이것을 '마법'이라고 했는데 대통령과 시대가 절묘하게 맞물리는 순간 마법 같은 추진력이 생겨납니다.

 

△ 위대한 지도자는 내면의 공허함을 이긴다

 

지도자는 외로울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내면의 공허함과 싸워야 하며 권력욕도 있어야 하지만 적당한 선에서 관리를 해야 합니다.

 

△ 카리스마는 사악함의 이면일지도 모른다

 

카리스마는 어두운 이면을 감추는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나친 카리스마는 반드시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습니다. 히틀러가 그랬듯이 카리스마에 너무 의존하는 리더는 조심하라는 뉘앙스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 지도자는 앞의 교훈을 무시할 준비가 돼야 한다

 

좀 어이없는 반전인데 기껏 제시해놓고 무시하라니 이상하지요? 하지만 상징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리더는 정해진 입장과 방식만을 고수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통치는 뜻하지 않은 사건들의 연속입니다. 그때그때 필요한 방식과 입장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유연함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 출처: 매일경제(12웓 3일자 A25면 허연 문화전문기자의 글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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