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정신 못 차리네

입학사정관 전형이 교내 동아리 수에 영향 받다니?

옥상별빛 2016. 10. 7. 06:43

  대학입시에서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 등 입학사정관전형이 고등학교 교내 동아리 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면 심각한 문제입니다.

  평준화 지역 일반고는 외국어고·과학고·국제고 등 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 영재학교보다에 비하여 학생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동아리 활동을 할 공간이나 예산이 탁없이 부족한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런데 대학에서는 이런 실정도 모르고 대입 전형을 하고 있습니다.

  평준화 지역 일반고의 학생 1인당 동아리 지원 예산은 11163원으로, 58960원인 영재학교의 20%, 3870원인 과고의 36%, 16291원인 외고·국제고의 69% 수준라는 것이 최근 국회 노웅래 의원의 조사 자료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노 의원은 2016학년도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입학사정관전형)에 합격자를 5명 이상 배출한 58개 고교의 동아리 현황과 합격률을 선형회귀분석을 통하여 동아리가 10개씩 늘어날 때마다 합격률이 1.32%씩 증가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입학사정관전형시 학생부의l 기록을 가지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기 때문에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보며 사정한다면 동아리 여건이 미흡한 고교 학생들이 대입에서 불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합니다.


* 선형회귀분석이란 과거의 값으로 미래의 가치를 예측하기 위해 사용되는 통계학적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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