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를 배우지도 않으면서 제2 외국어로 아랍어를 선택하는 현상이 올해도 두드러졌습니다.
올해 제2 외국어 선택 인원수를 살펴보면 아랍어가 6만 명이 넘고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이 지난해보다 2만5000여명 감소했지만 아랍어는 가르치는 학교가 거의 없는데도 제2외국어·한문영역에 응시하는 수험생의 69.0%가 아랍어Ⅰ을 선택했습니다.
국내에서 아랍어를 가르치는 학교는 울산외고, 권선고 등 극소수인데도 아랍어를 선택하는 학생이 많은 것은 다른 언어에 비해 조금만 공부해도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아랍어Ⅰ은 1등급 커트라인이 50점 만점에 23점으로 절반만 맞추어도 1등급을 받아서입니다.
난이도를 좀더 고려하여 학교에서 가르치지도 않는데 오로지 수능을 위하여 특정 언어를 선택하지 않도록 교육부는 대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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