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오늘의 세계

프랑스 잡지 ‘디오르’의 인종차별?

옥상별빛 2021. 11. 25. 06:16

프랑스 고급 브랜드 디오르의 사진이 아시아인에 대해 서양인들이 갖는 옛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며 중국 인터넷 등에서 비판받았습니다.이후 촬영한 중국인 패션사진가가 자신의 무지에 대해 사과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12일 상하이 전시회에 게시가 시작됐는데 중국 네티즌들이 잇따라 비판했고 나중에는 현지 언론도 거들었습니다 다.

중국 베이징일보는 사설에서 디올의 사진 모델에 대해 음침한 표정과 나쁜 눈빛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가는 브랜드나 서방세계의 미적 감각에 영합한다 오랜 세월에 걸쳐 아시아 여성은 서구의 시각에 따라 늘 작은 눈과 주근깨로 표현돼 왔으나 예술과 아름다움에 대한 중국의 평가 방식은 그로 인해 왜곡되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반면 중국 여성뉴스(China Womens News)는 부석부석한 홑눈꺼풀 모델의 사진은 사람을 심란하게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인터넷 여론에서는, 일련의 사진에 대해, 중국 여성을 「모욕하는」초상이라고 하는 소리가 높아졌는데 흰 살갗과 부리부리한 눈 등 대다수 중국인이 좋다고 생각하는 특징을 갖춘 사람이 없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또한 중국인에 대한 '편견'이나 '인종차별'이 나타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사진 출처: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