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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마지막 게임

옥상별빛 2021. 10. 30. 08:05

2021년 프로야구는 대혼전입니다. 


결국 마지막날 모든 순위가 가려지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승이 KT냐 삼성이냐 관심사였는데 3위였던 LG가 마침내 시즌 최종전까지 대역전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LG 트윈스는 29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서 4-1로 승리하여 72승14무57패가 되었습니다.



반면 같은 날 KT는 5강을 노리고 있는 키움에 2-4로 패했고 삼성도 NC에 1-3으로 패하여 두 팀 모두 75승9무59패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어제 LG가 패했다면 KT와 삼성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와 2위가 확정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LG가 승리를 거두며 시즌 최종전까지 대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만약 최종전에서 KT와 삼성이 패하고 LG가 승리하면 우승을 하게 됩니다.



LG가 비긴다고 해도(승률 0.5581) KT와 삼성이 함께 패한다면 LG가 우승합니다.



그런데 LG가 30일 경기서도 승리하면 승률 0.5615가 되고 KT와 삼성 중 한 팀이라도 이기면 LG의 대역전 우승 드라마 시나리오는 물거품이 됩니다.



또한 LG가 승리한 뒤 KT와 삼성이 나란히 비기기만 해도 1994년 이후 27년 만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합니다.



LG의 우승 가능성이 다른 두 팀보다 낮지만 전혀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만약 KT나 삼성이 다 승리하면 우승 경쟁을 다시 해야 합니다.



삼성과 KT가 동시에 승리한다면 사상 최초 '타이 브레이커(1위 결정전)'가 열립니다.



이제 모든 KBO 리그 팀들은 올 시즌 단 1경기만을 남겨놓고 운명의 한판만 남겨 놓았습니다.



LG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롯데와, KT는 인천에서 SSG와, 삼성은 창원에서 NC와 최종전을 치르는데 팬들은 이제 세 시합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한편 LG가 승리 후 KT와 삼성 중 한 팀이라도 비기거나 패한다면 그 팀과 2위와 3위 자리가 바뀌게 됩니다.



*사진 캡쳐: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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