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노태우 대통령 사망

옥상별빛 2021. 10. 26. 16:25

제13대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입원한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향년 88세로 사망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군인 출신의 정치인으로 1987년 6월 대통령 직선제 도입과 민주화 선언을 내고 그해 12월 처음으로 민선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노탸우 대통령은 88 서울 올림픽을 성공시켰고, 대통령 재임중에 소비에트 연방 및 중국과의 국교 정상화를 완수하는 등 공산권과 수교를 많이 했습니다.

 

특히 1991년에는 남북 유엔 동시 가입을 성사시킨 공이 큽니다.

 

하지만 대통령 퇴임 후인 1995년에 정치 자금의 은닉이 발각되었고 광주 쿠데타사건으로 추궁당해 징역형을 받았으나 1997년 특사됐습니다.

 

10월 26일은 우리나라 역사상 참으로 슬픈 역사를 간직하는 날인데 하필이면 노태우 대통령이 같은 날 돌아갔습니다.

 

1979년 10월 26일은 바로 궁정동 사건(宮井洞事件)이 일어난 날입니다.

이날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는 박선호, 박흥부 및 경비원들과 

함께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하고 시해하고, 차지철 경호실장, 정인형 대통령 경호처장, 안재송 대통령 경호부처장, 김용섭 대통령 경호관, 김용태 대통령 운전기사 등을 살해했는데 바로 10.26사건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KBS 당진 송신소 개소식과 삽교천 방조제 준공식에 참석한 후 궁정동 안가에서 경호실장 차지철, 비서실장 김계원,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와 함께 연회를 가졌습니다.

 

당시 김재규는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독재자 박정희를 처단하였다고는 하였으나, 권력 암투 과정에서 김재규가 충동적으로 일으킨 범행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범행 동기는 아직도 불분명합니다.

 

어쨌든 10.26 사건으로 군사정권이 무너지는 듯했으나 전두환이 정권을 잡았고 당시 반란에 가담했던 노태우는 민선으로 대통령이 되었지만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같은 날에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 사진 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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