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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도 벌써 20년?

옥상별빛 2021. 9. 12. 07:05

미국 무역센터를 공격한 9.11 테러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참으로 두번 다시 있어서는 안될 잔인하고 무자비한 테러가 미국 심장부에서 일어나자 세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에 미국에서는 추모 행사가 이루어졌는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토요일 미국인들에게 국내 폭력 극단주의자들을 외국의 폭력 극단주의자들과 비교하며 같은 사악한 정신의 아이들"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9/11 테러 20주년 기념 연설에서 "미국에 대한 위험이 국경을 넘어 올 뿐만 아니라 그 안에 모이는 폭력으로부터 올 수 있다는 증거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해외의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과 국내의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 사이에는 문화적 중복이 거의 없다"며 "그들은 다원주의를 경멸하고, 인간의 생명을 경시하며, 국가의 상징을 더럽히려는 그들의 결심에서 그들은 같은 사악한 정신의 자녀이다.""그리고 그들과 맞서는 것은 우리의 지속적인 의무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지난 토요일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분열을 한탄하면서 현재의 정치 풍토를 9.11 테러와 비교하였습니다.

"모든 불화를 논쟁으로, 모든 논쟁을 문화의 충돌로 바꾸는 악랄한 힘이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작용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 정치의 많은 부분이 분노, 두려움, 분노에 노골적으로 호소하는 것이 되었습니다,"라고 부시는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한 "종교적 편협함이 자유롭게 흘러갔을 때, 저는 미국인들이 편견을 거부하고 이슬람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이 내가 아는 나라이다", "신생주의가 외부인들로 인식되는 사람들에 대한 증오와 폭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때에, 저는 미국인들이 이민자들과 난민들에 대한 그들의 환영을 재확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이 내가 아는 나라이다"라고 부시는 덧붙였습니다.

부시의 발언은 지난 달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후 그의 당 일각에서 아프간 난민들이 미국에 재정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부시 대통령이 "오늘 정말 좋은 연설이라며 우리가 누구인지를"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전 대통령의 발언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한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토요일 바이든과 부시 외에도 9·11 테러 이후 미국 지도자들을 모두 불러모은 추모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토요일 권투 경기에 대한 해설을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짧은 비디오에서 그가 긴급구조대원들을 칭찬하는 20주년을 기념했고, 또한 바이든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한 것을 질타했습니다.

2020년 2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를 위한 탈레반과의 협정에 서명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였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에 미국에 그런 해를 끼친 나라에 대한 우리의 전쟁이 끝나기엔 슬픈 시기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