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오늘의 세계

미국 플로리다 아파트가 붕괴된 이유는?

옥상별빛 2021. 6. 26. 00:29

9.11 테러처럼 건물이 심하게 파괴되어 내려앉은 모습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진도 7 이상인 지진이 나야 이 정도로 건물이 붕괴될텐데 막상 무너진 건물을 보니 뼈대가 너무 약한 것처럼 보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구조대가 이틀째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실종자 수가 사상자와 함께 실종자 수가 159명으로 늘어났고 행방이 확인된 거주자는 12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구조대는 많은 인력을 투입해 구조 작업에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추가 붕괴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붕괴된 아파트는 구조상의 완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필요한 40년째의 점검을 받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붕괴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지반 침하의 가능성입니다.

 

플로리다 국제대 시몬 우드윈스키 교수 등의 연구에 따르면 건물은 1993년부터 1999년까지 연간 2mm가량 지반침하된 것으로 알려졌는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붕괴 원인은 콘크리트 수리 전문가들은 소금물에 의한 콘크리트 박리로 인해 내부 철근이 녹슬어 팽창하고 이것이 다시 콘크리트 박리로 이어지는 악순환 현상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

수리 엔지니어인 그렉·바티스타는 「콘크리트의 암」이라고 표현해, 「암이 퍼지는 것으로 콘크리트가 망가져 시간의 경과에 따라 그 부분이 자꾸자꾸 취약해져 간다」라고 지적하는데 그는 그것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 아닌가 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난 극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해당 지역에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연방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현지 언론은 추가 생존자 가능성에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밤샘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