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를 달리는 시내버스를 집어 삼킨다?
마치 영화에서난 있을 법한 일이 실지로 광주에서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참사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버스가 때마침 정류장에 정차해 있어서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재 사고가 한동안 없더니 또다시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9일 오후 4시 20분경 광주에서 철거 공사를 하던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바로 옆 도로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를 덮쳤습니다.
잠시 뒤 정류장 앞 건물이 희뿌연 연기와 함께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면서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도로변에 위치한 5층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건물이 도로 방향으로 쓰러지면서 사고를 키웠습니다.
불행중 다행하게도 뒤따르던 승용차는 비상등과 함께 후진하고, 건물 옆에 있던 작업자들은 혼비백산해 흩어짐으로써 사고를 줄였습니다.
건물 붕괴 사고 직후 엄청난 양의 건물 잔해가 쏟아져 맞은 편까지 부서져 내리면서 8차선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버스 안에서 4시간여의 수색과 구조 작업 끝에 9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붕괴 당시 철거 현장 작업자들은 미리 대피를 하여 인재 사고가 없어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건물을 철거할 때 설치하는 옹벽이 먼지 같은 것이 사방에 흩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정도이지 콘크리트 건물이 무더질 때에는 너무 약하다는 것입니다.
철거하는 건물 앞에 있는 정류장은 임시로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은 지자체의 부주의 때문에 수많은 희생자가 생겼는데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인재입니다.
우리나라는 늘 큰 사고가 일어난 다음 사후약방문으로 관련 조치를 내리는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철거 건물 주위에 옹벽 설치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법을 제정해야 합니다.
졸지에 사람하는 가족을 잃은 모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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