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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국제조사팀이 코로나바이러스 기원을 조사한다면?

옥상별빛 2021. 1. 29. 06:0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 무한에 와 있는 WHO 국제조사팀이 2주간의 격리기간을 마치고 곧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WHO 국제조사팀 요원은 28일 격리기간을 마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최초로 확산된 해물시장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이 기자회견 등에서 신형 코로나에 대한 초기 대응에 대해 중국을 옹호해 왔었습니다.

이에 내부에서 강한 불만이 터져 나온 것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1년 넘은 지금에 와서 중국에 조사단이 파견된 것입니다.

이번의 사태는 지난 사스 때와 비슷합니다.

WHO가 광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중국에 정보를 요구하는 사이에 감염이 폭발했는데 당시 중국 정부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됐다는 증거가 없다며 늑장을 부리다 피해를 키웠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 1월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미 사람간에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쉬쉬 하며 피해를 키웠는데 전염병이 아직도 만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WHO 국제조사팀이 중국 무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하지만 중국 정부의 방해와 비협조로 인하여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는 것은 거의 기적일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년동안 자국에 불리한 증거들은 모두 없애버렸을 것인데 WHO 국제조사팀이 뒤늦게 무슨 무슨 조사를 할 수 있을지 기대를 할 수가 없습니다.

중국이 사람들의 자유와 언론을 통제하는 사회주의 국가인데 WHO 국제조사팀이 정말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려면 코로나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주장 근거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기원을 미국인 병사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냉동식품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는데 WHO 국제조사팀은 이에 대한 진위를 가려야 합니다.

그리고 WHO는 만약 중국 정부의 거짓이 드러나면 국제사회에 사과를 하고 피해 보상을 하도록 요구해야 합니다.

WHO 국제조사팀이 중국 정부의 향응에 넘어가 인류의 목숨이 걸린 코로나바이러스 기원을 왜곡해서 보도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하지 못할 것입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