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엎질러진 엄청난 일들

새해 첫날 뉴질랜드만 즐겼다

옥상별빛 2021. 1. 1. 10:39

세계 수많은 나라들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급증세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에 불꽃놀이와 다른 공공 집회는 거의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에 따라 전국 지자체가 해마다 세밑에 하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잇달아 중단했습니다.

 

일본은 나루히토 천황과 다른 황실 가족들이 사람들을 맞이하는 전통적인 새해 행사를 취소했고 인도에서는 델리와 몇몇 다른 도시들이 대규모 새해 모임을 막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와 다른 제한을 가했습니다.

 

유럽에서는 특히 축제 분위기 대신에 새로운 변이종  확산 공포에 휩쌓였습니다.


이에 프랑스는 섣달 그믐날 파티를 해산하고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기 위해 10만 명의 경찰을 동원했습니다.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영국에서는 존슨 영국 총리는 사람들에게 집에만 머물도록 촉구했습니다.


"이것은 친구나 가족들이 같은 집에 있거나 거품을 지지하지 않는 한, 실내에서 만나거나 어떤 종류의 큰 모임도 피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수요일에 말했다.

아일랜드는 목요일에 불필요한 소매점을 폐쇄하고, 여행을 5km(3마일)로 제한하면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독일은 현재 1월 10일까지 봉쇄되어 있는 가운데 정부는 불꽃놀이의 판매를 금지했고 대중 앞에 모일 수 있는 사람들의 수를 엄격히 제한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12월 31일 22시에 통금령이 내려졌고 술집, 식당,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고질적인 고관절 통증을 겪은 후 로마에서 새해 전야와 설날 예배를 주관하지 않았습니다.


네덜란드 또한 1월 19일까지 계속될 예정인 봉쇄를 받고 있는 가운데 통상적인 카운트다운은 암스테르담의 축구 경기장에서 비공개로 진행되었습니다.


터키는 나흘간의 봉쇄를 시작했는데 정부 관계자들은 많은 주와 도시의 축제들에 제한을 두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는 점등된 타임스퀘어 볼이 전통적인 카운트다운에서 자정까지 투하될 것이지만 타임스퀘어 공은 타임스퀘어에서 새해 축하 행사를 앞두고 언론을 위해 테스트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신년사에서 신속한 백신 개발을 "의학적 기적"이라고 환영하며 백신을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한 미국의 프로그램인 워프 스피드 작전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새해를 가장 먼저 울린 국가들 중 하나는 호주였는데 시드니 불꽃놀이는 진행되었지만, 군중들은 그것을 즐기기 위해 도시의 항구에 모일 수 없었습내다.


많은 시드니 주민들은 단순히 집에서 TV로 불꽃놀이를 보았는데, 이 곳에서 모임은 다섯 명의 손님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수도 베이징에서 매년 열리는 신년 조명 쇼가 취소되었고 전국 도시에서 축하 행사가 축소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염병이 창궐했던 우한에서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풍선이 공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도심에 모였습니다.

 

그러나 엄격한 봉쇄와 국경 폐쇄로 코로나바이러스를 거의 없앤 뉴질랜드에서는 새해 축하 행사가 평상시처럼 열렸습니다.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있는 섬 나라이다보니 국경을 엄격하게 막는것이 효과를 보고 있고 지역감염자가 없어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아무런 제약 없이 일상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시민권 영주권자 외에는 입국이 매우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어 뉴질랜드에는 갈 수가 없습니다.

 

한편 1년 전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로 전 세계적으로 18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로 죽었고  8100만 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