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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 조사에 거는 기대

옥상별빛 2020. 12. 17. 05:32

세계보건기구의 국제 과학자 팀이 다음 달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 무한인 도시에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독립적인 조사에 동의하기를 꺼려 왔고 세계보건기구가 중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개월에 걸친 협상이 필요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을 파는 무한의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데 중국은 지난 해 미국 병사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하여 미국과의 긴장을 야기시켰습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는 중국이 초기 발병 사실을 은폐하려 한다고 비난하면서 중국과의 무역 마찰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목적이 무한으로 여행하는 한 생물학자는 코로아바이러스가 언제 유통되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정말 무한에서 발생했는지 아닌지를 알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 임무는 4~5주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2월 무한중앙병원 중국인 의사인 리원량(李元假) 씨는 동료의사들에게 새로운 질병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려 했으나 경찰로부터 "허위 발언을 그만 하라"는 지시를 받고 "소문 확산"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리 박사는 지난 2월 이 도시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던 중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사망했습니다.


지난 4월 무한의 한 실험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출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과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당시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이 만들거나 유전적으로 변형된 것은 아니지만, 관계자들은 동물과의 접촉이나 실험실 사고를 통해 발병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올 여름 중국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2인조 팀은 무한과의 접근을 협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이번 조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실제로 바이러스가 원래 박쥐에서 온 것인지, 박쥐와 인간을 연결하는 "중간 숙주"가 있었는지, 그리고 무한 시장이 초기 발병의 중심에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게 됩니다.

 

그런데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에게 얼마나 적극적으로 협조할지는 비관적입니다.

 

지난 여름처럼 중국 무한 수산물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방해하면 아무런 결과를 얻어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의 최근 보도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밖에서 시작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의 보도가 근거가 없으며, 이렁 보도는 중국 지도부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한 국제적 평판 훼손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시진핑은 국제적인 비난을 걱정하여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을 아무런 근거 없이 다른 나라에서 시작되었다며 언론을 조작하고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WHO가 중국에 대해 너무 부드럽게 대했다고 주장하며 무한 봉쇄와 대량 실험, 바이러스 유전법 발표 등 중국 정권의 행동을 칭찬하는 사례를 들며 늘 강경 노선을 취해 왔습니다.


호주와 영국을 포함한 많은 다른 나라들도 적절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해 왔는데, 중국은 인류의 내일을 위하여 모든 것을 조사할 수 있게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조사가 끝난 다음에 코로나바이러스로 죽은 사람들을 애도하고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고생을 한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해야 합니다.

 

또한 자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안전성이 담보된다면 가난한 나라에 무상으로 공급하여 대재앙으로부터 생명을 구해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중국 편만 든다고 WHO를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지만 공격하면서, 내년 1월 20일 취임 선서를 앞두고 있는 미국 대통령 당선자 조 바이든은 WHO에 계속 머무르게 할 외교정책팀을 구성했습니다.

 

 

* 기사 내용 및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