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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많은 제주 드림타워

옥상별빛 2020. 11. 21. 08:03

제주 드림타워가 최근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개장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제주시 노형동 오거리에 들어선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1980년에 부지를 매입하고 많은 시련을 겪다가 올해 준공을 마쳤습니다.

드림타워가 워낙 대규모 시설이라 많은 하수가 발생하는데 하루 220톤을 처리하는데 흘천에 자연 방류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염된 물을 제대로 정화하지 않고 가두어 두었다가 큰비가 와서 하천에 방류해도 모른다면 큰일입니다.

이에 제주자치도에서는 물의 방류 상태를 감시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데 과연 모니터링이 제대로 될지 걱정입니다.

또 워낙 많은 사람들이 근무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노형오거리 교통체증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변에 지하차도도 없고 육교도 없을 뿐만 아니라 교통량 분산을 위한 대책도 없는 상태에서 허가를 준 것은 큰 실수입니다.

지금도 출퇴근 시간에는 노형오거리 부근 교통체증이 심각한데 드림타워 종사자만 3000명에 달하고 있어 개장한다면 누가 생각해도 혼잡하고 주차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그리고 드림타워에 반사되는 햇빛이 주변 주민에게 주는 피해입니다.

드림타워에서 30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햇빛이 반사되어 불편한데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겪게 될 고통에 대한 대책은 없습니다.

제주도의 심벌이 될 드림타워가 개장을 해도 걱정과 민원은 끊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