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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통제가 어려운 빈곤 국가들

옥상별빛 2020. 9. 29. 05:47

땅덩어리는 크지만 빈부 격차가 심한 나라일수록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나라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앞에서는 국가 위상이 말이 아닙니다.

 

다닥다닥 붙은 판잣집에 공동 수돗물과 공중 화장실을 써야 하는 빈민촌은 그야말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치르는 것과 결과를 받는 것 사이의 긴 공백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인도와 멕시코 등 감염률이 높은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의 낮은 검사율로 인하여 발병의 실제 확산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테드로스 아드하넘 게브레수스 WHO 사무총장은 "휴대성이 뛰어나고 사용이 간편한 테스트"를 통해 몇 시간이나 며칠이 아닌 15~30분 만에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말했습니다.


제약회사 애보트와 SD 바이오센서는 자선단체인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1억 2천만 개의 테스트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테드로스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몇 분 안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검사를 저소득 국가와 중산층 국가에서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의료 종사자와 실험실이 부족한 덜 부유한 국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추적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제조업체와의 거래는 6개월 동안 1억 2천만 개의 테스트를 제공할 것이라 합니다.

 

이번 합의로 현재 사망률과 감염률 면에서 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나라들을 포함하여 133개국이 지원 대상입니다.

 

 

* 기사 내용 및 사진 출처: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