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을 숭배하고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것이 미덕이라는 우리나라인데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우려로 정부는 성묘도 대행을 하고 추석 대이동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9개월째 되어 가는데 유럽도 사정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유럽에서 감염 방지를 위한 규제를 재강화하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습니다.
누계 감염자수가 70만 명을 넘은 스페인에서는, 마드리드 자치주 정부가 수도의 일부를 포함한 이동 제한의 대상 범위를 확대하였고 프랑스에서는 남부 마르세유에서 음식점 영업이 금지돼 현지 자치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마드리드 자치주는 9월 21일, 수도 마드리드의 일부등에서 이동 제한을 명령하고 통근이나 통학, 통원 이외에서의 거주 구역 외로의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연일 1만 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보고되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28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술집 영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감염 상황이 더 심각한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는 26일부터 약 2주, 레스토랑이나 바 등의 음식점이 폐쇄되자 류비로라 시장은 트위터로 「시와 상담도 없었던 정부의 결정에 대해, 놀라움과 분노를 기억하고 있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프랑스 베랑 보건상은 트위터로 「감염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르세유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주장하며 정부의 결정에 이해를 구했습니다.
한편 스위스 국민들은 사람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하는 EU와의 협정을 끝내자는 의견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국민투표가 개표된 가운데 거의 62%가 자유로운 이동을 원한다고 답한 반면 38%는 반대했습니다.
스위스는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브뤼셀과 일련의 상호의존적 조약을 맺고 있어 유럽 자유무역지역에 접근할 수 있는데 이민 고삐를 죄려는 움직임은 스위스 국민당(SVP)이 제안했지만 정부가 반대했습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간에 많은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 언제면 백신이 나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지 궁금합니다.
이제는 코로나바이러스도 독감처럼 우리 곁에서 같이 공존할 것 같은데 종전의 생활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 기사 출처: cnn
*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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