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물뱅듸는 천아오름 숲길에 들어서 삼형제오름 근처에 있습니다.
이곳은 2015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있는데 뱅듸는 '높고 평평하며, 풀만 우거진 거친 들'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이며, 숨은물뱅듸는 ‘오름 사이에 숨은 물 들판’이라는 뜻입니다.
숨은물뱅듸는 물이 잘 빠지는 화산지역에 속한 특이한 산지 습지로 비가 많이 와도 물이 얼른 빠져버립니다.
이곳에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2급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의 접근을 금지하는 지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