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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쏟아지는 재난문자

옥상별빛 2020. 8. 23. 07:41


거의 날마다 날아오는 재난문자가 고맙게 느껴집니까?

 

아니면 시도때도 없이 날아와서 지우는데 급급합니까?

 

재난문자의 내용은 주로 자연재해인 태풍, 호우, 홍수, 한파, 산불 등인데 요즘은 코로나바이러스와 미세먼지 등에 관련된 것도 있습니다.

 

재난문자를 보낼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기관은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지자체 등입니다. 

 

국민들에게 보내지는 재난문자 발송 비용은 상당히 많을 것인데 국가가 무슨 돈으로 보내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국내 사용 중인 전체 휴대전화는 우리나라 인구수와 맞먹는 4946만대에 이르고 재난문자 한번 보내는데 1원이라고 해도 4946만원이 드는 셈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재난문자는 공익적 목적으로 보내기 때문에 무료라고 합니다. 

 

즉 통신사는 기존 기지국을 활용해 재난문자를 보내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전국 곳곳에 있는 기지국 단위로 최대 90자까지 문자 전송이 가능한데 전파는 장애물이 없을 경우 최대 15㎞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정부는 어떻게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보내고 있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재난문자는 기지국의 전파가 도달되는 모든 휴대전화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휴대전화 번호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재난문자 수신이 가능한 단말기는 2G와 2013년 이후 출시된 4G이고 3G 단말기는 재난문자 수신 기능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요새 날마다 쏟아지는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문자에 짜증을 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을 수 없습니다.

 

늘 그려려니 해서 묵살하지 말고 자신을 위한 고마운 정보로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두루뭉술한 재난문자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한다. 지난 8일 집중호우가 내릴 당시 전북 전주에 사는 최모씨는 전주시에서 보내는 재난문자를 받았다. ‘집중호우로 저지대 침수가 우려되니 안전지대로 대피해 주시기바랍니다’라는 내용이다. 최씨는 “저지대 지역명이나 건물 등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하지 않아 결국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를 보았다”고 언성을 높였다. 부실한 재난문자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지난 12일 ‘부산시 확진자 관련 문자를 제대로 시행해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지자체 상황실은 재난문자와 관련해 항의하는 민원인들로 곤욕을 치른다. 코로나19의 경우 확진자가 다녀간 상점과 상호가 유사하거나 옆 가게에서 피해를 봤다며 항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끄러워 못살겠다며 재난문자 전송목록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빼달라거나 수신거부를 어떻게 하는지 알려달라는 전화도 상당수다. 광주시 관계자는 “재난문자를 보내고 나면 다른 일을 하지 못할 정도의 항의성 전화가 온다”며 “문재 내용을 꼼꼼하게 따져 보내지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의 항의를 피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을까?
재난문자는 어떻게 보낼까. 재난문자는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을 통해 전송된다.

전북 전주에 사는 김모씨가 올여름 휴가를 부산으로 갔다면, 어느 지역의 재난문자를 받을까. 답은 부산이다. 김씨가 비록 전주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했더라도 재난문자는 가장 가까운 기지국의 전파를 받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지국이 행정구역 경계에 있을 경우 동시에 여러 지자체의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국가비상사태나 민방공 상황정보, 호우나 태풍주의보 등의 기상 특보때 재난문자를 발송한다. 기상청은 기후 관련,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 경보 때 각각 보낸다.

, 전력공급 등이 재난문자 대상에 포함된 것이 특이하다. 재난문자는 표준문안이 있다. 아무렇게나 재난문자를 보낼 경우 생기는 국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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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휴대전화의 단문 메시지와는 다르다. 재난문자는 기지국에서 모든 휴대전화에 동시에 전파를 보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기지국에서 곧바로 개별의 휴대전화로 문자를 전송하는 라디오 수신과 같은 개념이다. 하지만 단문 메시지는 기지국에서 일대일 통신을 기반으로 모든 휴대전화에 개별적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때문에 문자가 한꺼번에 몰리면 트래픽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분의 전송 시간이 걸린다.


◆통신사서 강제 발송… 앱 설치해야할 단말기도

 

 

재난문자는 재난의 위급 정도에 따라 공습경보 등인 위급재난, 테러 등 긴급재난, 재난경보를 담은 안전안내문자로 나뉜다. 코로나19 관련 문자는 안전안내문자로 발송된다.


재난문자의 소리는 문자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위급재난은 가장 큰 소리인 60dB, 긴급재난은 40dB로 비상 상황을 알린다. 반면 안전안내문자는 일반문자 수신환경 소리와 비슷하다. 긴급재난은 안전안내문자와 달리 위급재난의 경우 사용자가 휴대전화 설정의 수신거부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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