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자 식당 안에 에어컨을 켜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당 안에서는 안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먹거나 마시기 힘들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에어로졸은 더 먼 거리에 걸쳐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데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는 밝혀진 것이 없는 가운데 재채기에 의해 생성되는 입자는 9m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식당 등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나 에어컨을 켜게 되면 입자도 더 멀리 이동하게 됩니다.
중국발 논문에 의하면 식당에 있는 사람들은 거리가 2m 이상이나 되는데도 감염된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식품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입, 코, 눈에 들어가는 물방울이나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에 감염되는 전염병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구리는 1시간 미만, 판지는 3시간 반, 플라스틱은 7시간 미만으로 바이러스 농도가 절반으로 감소합니다.
만약 식품이 준비 중에 오염된다면, 조리하는 열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는 죽게 됩니다.
한편 요즘 버스에 에어컨을 켠 채 운행을 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버스를 타면 창가에 앉아 창문을 열어 두었지만 지금은 창문을 열 수도 없습니다.
버스 탑승시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되었지만 에어컨 작동에 대해서는 아직 지침이 없습니다.
아주 더운 날이 아니면 버스 안에서 창문을 열게 하는 것이 훨씬 안전한데 아직도 사회 구석구석에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들이 미흡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학교 방역과 관련해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의 일상을 처음 이행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갖가지 의문 사항이나 보완해야 할 점이 나올 것"이라며 "신속하게 합리적인 근거를 찾아서 수정·보완할 준비를 교육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여름철을 맞아 학교 등에서 에어컨 사용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는데 폐쇄된 실내에서 에어컨을 틀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에어로졸 형태로 퍼져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환기도 안되는 실내에서 에어컨을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하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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