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등반 코스는 어리목 코스, 영실 코스, 관음사 코스, 성판악 코스, 돈내코 코스의 5개 코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라산 정상은 관음사 코스와 성판악 코스 두 군데인데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
성판악 코스는 코스가 가장 긴 대신 비교적 완만하고 관음사 코스느 성판악 코스보다 1km 정도 짧지만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립니다.
어리목, 영실, 돈내코 코스에서는 윗새오름이나 남벽 분기점까지 밖에 갈 수 없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라산은 계절마다 오르는 느낌이 다 다르지만 봄철에는 영실에서 남벽 분기점까지 왕복하는 코스가 좋습니다.
영실에서 윗새오름까지 3.7km, 윗새오름에서 남벽 분기점까지는 2.1km로 왕복 11.6km 인데 빨리 걸으면 세 시간, 천천히 쉬면서 걸으면 네 시간 정도 걸립니다.
영실에서 병풍바위까지는 점 가파른 편이나 윗새오름까지는 평지를 걷는 것처럼 완만하나 윗새오름을 지나 남벽 분기점까지는 대부분 돌길에 오르고 내리는 계단이 많아 힘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이는 한라산 봉우리와 한창 만발한 진달래를 사진에 담을 수 있어 피곤함도 금방 사라집니다.
특히 5월말에는 설앵초, 흰그늘용담, 붓꽃 등의 야생화도 여기저기 피기 때문에 정겨움이 느껴집니다.
영실까지는 240번 버스를 타고 영실 매표소에서 내린 후 영실 입구까지 40분 정도 걷거나 아니면 택시를 타면 됩니다.
참고로 남벽 분기점에서 다시 영실로 되돌아오지 않고 돈내코로 내린다면 9.1km를 더 걸어야 하는데 다시 시내버스를 타는 곳까지 20분 정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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