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체왓숲길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1622-3번지에 있는 숲길입니다.
'머체'는 제주 방언으로 '돌'이고, '왓'은 '밭'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소롱콧은 작은 용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원래 이곳은 소를 키우면서 만든 목장 길 옆 숲에 조성한 숲길입니다.
숲길에 들어서면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볼 수 있고 목장과 수국, 동백나무, 식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있는 숲길이 나옵니다.
삼나무 숲길에는 40~ 50년 전 마을 주민들이 실제 거주했던 흔적이 남은 옛 집터가 있고, 편백나무숲, 삼나무숲이 넓게 펼쳐집니다.
머체왓 숲길은 6.7km로 2시간 30분, 소롱콧 숲길은 6.3km로 2시간 20분이 걸립니다.
특히 소롱콧 숲길은 '서중천'이란 내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곳인데 숲길을 걸으면서 군데군데 물 웅덩이와 늪을 감상할 수 있어 환상적입니다.
이 곳은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조용히 숲길을 걸으며 힐링하기에 최고 좋은 곳입니다.
한편 이곳은 대중교통이 없어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231번 버스를 타고 '사농동산'에 내린 다음 50분 정도 '서성로'를 걸어야 '머체왓 숲길'에 올 수 있기 때문에 차를 렌트하여 방분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