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 3구간인 수악길은 돈내코 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하여 남원읍 사려니숲길까지 총 길이가 16.7㎞로 둘레길 중 가장 긴 곳으로 완주하는 데 6시간 30분 걸리는 곳입니다.
돈내코탐방안내소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동백나무 숲을 만나게 됩니다.
이 코스에는 수많은 계곡이 있고 줄기가 휘어진 나무들과 바위 위에 뿌리른 뻗은 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경사가 급한 골짜기에는 흙이 씻겨 내려가 뿌리를 앙상하게 드러낸 나무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비가 많이 내린 다음날 걸으면 졸졸졸 흐르는 개울물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하천변 암반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이 둘레길을 9㎞ 정도의 숲길을 빠져 나오면 수악길의 거의절반인 5·16도로 수악 입구가 나옵니다.
둘레길이 길다고 생각하면 수악 입구인 5·16도로를 기점으로 두 차례 나눠서 걷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가 달라 돈네코에서 출발하든 사려니숲길에서 출발하든 근처의 택시를 불러 탐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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