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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근선고 인노퇴선쇠(树老根先枯 人老腿先衰)

옥상별빛 2020. 4. 27. 18:50

수노근선고 인노퇴선쇠(树老根先枯 人老腿先衰)란 말 그대로 '나무는 뿌리가 먼저 늙고 사람은 다리가 먼저 늙는다' 란 뜻입니다.

사람이 늙어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무릎 관절이 고장나서 고생하다가 죽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극히 자연현상인데 몸에 좋다며 산삼, 웅담, 녹용 같은 값비싼 보약을 찾는가 하면 각종 약초를 닳여 먹는 사람이 흔합니다.  

늙어서의 고생은 젊었을 때의 몸 관리 미숙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서서히 망가지는 것도 모르고 골초에다 과음하고 과식하고 섹스에 중독이 되고 밤 새면서 노름을 즐깁니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어 한해 한해 달라지는 것을 보며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젊었을 때부터 음식이든 술이든 섹스든 뭐든간에 절제할 줄 알아야 늙어서 덜 고생하다 죽습니다.

 

그런데 우리 몸 속 오장육부가 다 중요하지만 그 가운데 다리가 튼튼해야 장수합니다.

 

사람의 다리는 심장이 아니라 기계에 비하면 엔진과 같습니다.

​우리가 늙었을 때에 대비해서 미리 관리해야 하는 것은 흰 머리카락도 아니고 쭈글쯔글해져가는 피부도 아니고 바로 다리와 무릎입니다.

 

그러니 ​두 다리로 육중한 몸을 잘 버틸 수 있도록 근육량을 키워야 합니다.

 

다리를 강하게 젊었을 때부터 많이 걸으면서 다리를 단련해야 합니다.

 

걷는 것은 돈을 전혀 들이지 않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두 다리가 튼튼하다면 우리의 몸을 책상 앞이나 쇼파 위가 아니라 자연 앞에서 땅 위로 옮겨야 합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문제와 답을 제공합니다.

 

 

 

* 사진 촬영지: 한라산 둘레길(수악교에서 돈내코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