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立春大吉

옥상별빛 2020. 2. 4. 20:05

 

오는은 2월 4일 입춘(立春)입니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양력 2월 4일경으로 이때부터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입니다.

 

어렸을 적 부모님은 이 날은 남의 집에 가서는 안되고 또 빗자루로 청소도 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집만 아니고 동네 아이들도 이 날은 남의 집에 가는 것이 실례로 알고 방콕하였습니다.

 

또한 묵은해의 액운은 멀리보내고 새로운 봄을 맞이하려는 의도에서 보통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란 입춘축을 많이 붙였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농악대를 앞세워 집집마다 돌며 풍년을 기원하였는데 귀중한 무형문화재가 사라진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집집마다 최소한 입춘축이라도 붙이도록 동네별로 이변드 행사라도 하며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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