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에 네팔로 출발해 오는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지역 공부방 등에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 중이었던 교사 네 명이 17일 안나푸르나서 트레킹중 눈사태로 실종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실종자들과 동행한 5명은 눈사태를 피해 대피소에 있었기 때문에 화를 면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과 함께 비상대책반 구성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교사들은 교육봉사활동 기간 중 학생이 등교하지 않는 주말을 이용해 트래킹에 나섰다는데 아무리 휴일이라 해도 봉사활동을 가서 트래킹을 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었습니다.
차라리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트래킹을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휴일이라고 해서 위험한 산악 트래킹을 시도한 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봉사 활동 기간의 휴일에는 다음주 계획 점검을 하고 가볍게 산책으로 끝내야지 트래킹을 목적으로 여행을 간 것은 아닙니다.
충남교육청은 현재 네팔에서 활동하는 다른 봉사활동 단체 3곳에 소속된 39명에 대해 조기 귀국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것은 다행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충남교육청은 물론 모든 교육청이 봉사활동을 한답시고 현지 여행을 하는 것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봉사는 말 그대로 봉사로 끝내야지 봉사를 핑계로 현지 여행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제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었으면 합니다.
운명을 달리 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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