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엎질러진 엄청난 일들

화약고에 불을 붙인 트럼프 대통령

옥상별빛 2020. 1. 7. 22:10

 

카젬 솔레이마니(1957년 3월 11일 ~ 2020년 1월 3일)는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주요 간부이자 1988년부터 쿠드스군의 사령관이었습니다.

 

그는 이란-이라크 전쟁의 참전 용사로, 1991년 이라크 봉기 당시 사담 후세인에 맞서는 반군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솔레이마니를 2020년 1월 3일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을 명령하여 사망하자 이란 의회에서는 피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한 것은 혼자만의 결정이 아니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른 나라의 관료를 살해해 놓고도 '암살이 아니라 표적 살해다'라고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에 댛커 미국 의회는 동의도 받지 않고 중동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위험을 알고서도 이란 2위 실력자를 제거한 컷은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솔레이마니 암살 사태로 중동 정세가 한층 악화된 상황에서 반 이란 국가인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의 보복을 두려워해야 할 판입니다.

 

이란 국민들은 핵으로 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일 것이고 중동 지역의 미 대사관과 미국인들은 테러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용으로 이런 끔직한 일을 벌였다면 문제는 더 커집니다.

 

개인의 욕심을 위해 무모한 짓을 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자국민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모르고 한 짓일까요?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