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감사하는 마음 담아

겨울 바다

옥상별빛 2019. 11. 25. 23:41

 

 

겨울 바다로 간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차디찬 바람이

하얀 파도를 몰고 오고

옷 속에 들며들어도

 

많이 걷다보면

온몸이 화끈 달아올라

추위가 사그러진다.

 

누가 겨울 바다에 가면

춥고 외롭다 했나?

 

수많은 잡념을 없애주고

온갖 번뇌를 없애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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