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폭격을 맞은 듯 초토화된 속초와 고성의 일부 마을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사망자 1명과 부상자 11명의 인명피해를 내었고 현재까지 500여 명의 이재민이 18개 임시주거시설에 533명이 일시 대피하며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림 피해 면적이 고성과 동해 및 인재 일대의 야산 250㏊를 태워버렸는데 성인 축구장으로 740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주택과 건물은 300여 채가 불에 타고 농업 시설 피해액도 5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 같습니다.
삶의 보금자리를 잃고 몸만 빠져 나간 이재민들은 임시대피소에 화장실과 물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삶이 앞으로 언제면 끝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 이재민들의 마음은 더욱 아프기만 합니다.
가족들이 간직한 사진첩과 소중한 물건들조차 챙기지 못하고 황급히 현장을 빠져나와야만 했던 이재민들에게는 슬픈 봄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정부는 6일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등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긴급주거지원 및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게 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가정의 소중한 유품들이 다 사라져버린 이재민들에게는 돈과 물질로 보상할 수 없는 슬픈 역사를 간직하며 새로운 희망을 품어야 할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재민들이 용기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국민들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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