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언제면 비가 오나

옥상별빛 2019. 3. 31. 10:07

 

어머님을 장사 지낸 후 1주일동안 비 한방울 내리지 않는다.

 

봉분의 떼가 말라간다.

 

동새이 물믈 길어다 뿌렸다고 하지만 몹시 걱점이 된다.

 

문제는 앞으로도 한주간 비 소식이 없다.

 

비를 기다리는 사람은 나 혼자만이 아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미세먼지로 대지는 뿌였다.

 

이럴 때 비라도 내려주면 공기가 맑아지는데 봄 가뭄이 시작된 것 같다.

 

한편 지금은 땅속을 뚫고 올라와야 할 고사리가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비가 어서 내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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