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을 장사 지낸 후 1주일동안 비 한방울 내리지 않는다.
봉분의 떼가 말라간다.
동새이 물믈 길어다 뿌렸다고 하지만 몹시 걱점이 된다.
문제는 앞으로도 한주간 비 소식이 없다.
비를 기다리는 사람은 나 혼자만이 아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미세먼지로 대지는 뿌였다.
이럴 때 비라도 내려주면 공기가 맑아지는데 봄 가뭄이 시작된 것 같다.
한편 지금은 땅속을 뚫고 올라와야 할 고사리가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비가 어서 내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