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인 경칩입니다.
며칠 계속된 미세먼지로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도 좋아하지 않을텐데 오늘을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어 미세먼지도 많이 비에 씻길 것 같습니다.
경칩은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로 양력으로는 3월 5일 무렵이 입니다.
경칩이 되면 동면하던 동물은 서서히 밖에 나와 활동하기 시작하는데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경칩 이후에는 갓 나온 벌레 또는 갓 자라는 풀을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불을 놓지 말라는 금령을 내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경칩 때 보리싹의 성장을 보아 그 해의 농사를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농가에서는 경칩 이후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가 되는데 비까지 내려주어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될 조짐입니다.
올해는 눈이 내리지 않아 지하수가 고갈 지경인데 오전내내 비가 좀 내렸고 오후에는 공기도 맑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