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맛있는 것을 준다고 해도
나를 절대로 해치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없다면
난 절대로 네게 다가갈 수 없지.
믿음이란 거울과 같아
한 번 깨져버리면 아무리 잘 붙여도
금을 지울 수 없는 것처럼
흔적없이 옛모습으로
다시는 되돌릴 수 없지.
믿음은 너와 나와의 굳은 약속인데
약속은 너와 나와의 굳은 신뢰인데
서로의 믿음이 없다면
서로의 약속이 없다면
어떤 진실로 포장해도
어떤 노력으로 꾸며도
모두 헛된 것일뿐.
믿음이 깨지면
남는 것은 지울 수 없는 상처뿐.
믿음은 사랑보다 강하고
믿음은 불보다 더 센 것을.
말로 포장된 믿음이 아니라
안보고도 믿을 수 있는
안듣고도 믿을 수 있는
믿음이 없이는
사는 것도 비쁘지 않나니
믿음이 없이는
수고도 다 헛된 것이니.
믿음이 없어 무너진 공간에
나그네처럼 다가와서
언젠가 다시 올 것이라는
믿음을 찾아보지만
허공 속으로 사라진 믿음은
메아리처럼 되돌아오지 않고
그저 시간을 허비할뿐.
*사진 출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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