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믿음이 사라지면?

옥상별빛 2019. 2. 26. 03:08

 

 

아무리 맛있는 것을 준다고 해도

나를 절대로 해치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없다면

난 절대로 네게 다가갈 수 없지.

 

믿음이란 거울과 같아

한 번 깨져버리면 아무리 잘 붙여도

금을 지울 수 없는 것처럼

흔적없이 옛모습으로

다시는 되돌릴 수 없지.

 

믿음은 너와 나와의 굳은 약속인데

약속은 너와 나와의 굳은 신뢰인데

서로의 믿음이 없다면

서로의 약속이 없다면

 

어떤 진실로 포장해도

어떤 노력으로 꾸며도

모두 헛된 것일뿐.

 

믿음이 깨지면

남는 것은 지울 수 없는 상처뿐.

 

믿음은 사랑보다 강하고

믿음은 불보다 더 센 것을.

 

말로 포장된 믿음이 아니라

안보고도 믿을 수 있는

안듣고도 믿을 수 있는

 

믿음이 없이는

사는 것도 비쁘지 않나니

믿음이 없이는

수고도 다 헛된 것이니.

 

믿음이 없어 무너진 공간에

나그네처럼 다가와서

 

언젠가 다시 올 것이라는

믿음을 찾아보지만

 

허공 속으로 사라진 믿음은

메아리처럼 되돌아오지 않고

그저 시간을 허비할뿐.

 

 

*사진 출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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