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엎질러진 엄청난 일들

쑥밭이 된 빙상계를 보며

옥상별빛 2019. 1. 10. 05:44

 

운동선수들은 코치나 감독과는 갑을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운동 선수들에게 있어 감독·코치와의 사이에 신뢰 관계를 쌓아 심리를 지배한 뒤 가하는 성폭력이 흔하다는 것이 사실일까요?

 

지난해 미투 운동이 전국을 강타해도 어린 선수가 지도자를 고발하면 선수 생활을 접을 각오를 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은 눈물을 머금고 입을 다물고 있지는 않은지요?

 

선수들이 아무리 기능이 뛰어나도 코치나 감독에게 잘 보이지 않으면 경기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불투명합니다.

 

이에 응큼한 코지나 감독은 돈이나 몸을 요구하여 선수들을 자기의 노예로 삼고 있습니다.

 

작년 온국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여자 컬링 선수들도 포상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선수들의 용기있는 폭로에 협회의 횡포가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자 쇼트트랙에서 금메달리스트의 용기 있는 폭로가 연초부터 온나라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조모 전 코치는 선수 네 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현재 수감되어 있는데 그중에 한 선수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어린 선수를 꼬드겨 상습적으로 성폭행하는 행위가 숨겨젔던 이유는 바로 조모 전 코치가 지인인 현직 선수를 보내 가족에게까지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찾아와 합의를 유도하고 빙상계 내부에서조차 가해자를 감싸고 두둔하여 피해자들을 압박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빙상계 선수와 지도자들이 조모 전 코치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였기에 1심 판결에서 징역 10월로 나왔습니다.

 

가해자들에 의한 2차 피해가 투려운 선수들은 억울해도 사실을 은닉하는 것은 비단 쇼트트랙뿐일까요?

 

이펀 기회에 모든 운동 선수들에 대하여 전수조사를 하여 '코치, 감독 ㅡ 선수 간의 침묵의 세월' 신화를 깨뜨려야 합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