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병정의 투구를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투구꽃.
우리나라 속리산 이북에만 자생한다는 투구꽃을 서귀포시 호근동 고근산 정상에서 발견했습니다.
투구꽃(Aconitum jaluense)은 미나리아재비목에 속하는 크기 높이 약 1m 정도까지 자랍니다.
잎은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갈라지고 꽃은 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총상 또는 겹총상꽃차례로 달립니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3개가 붙어 있고 타원 모양이며 10월에 익는데 관상용으로 심습니다.
다만 투구꽃은 유독식물로서 뿌리에 강한 독이 있는데, 초오(草烏)라고 하며 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사진 촬영지 : 제주도 서귀포시 호근산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