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의 산골짜기에서 붓꽃(Iris sanguinea)을 보았습니다.
계손(溪蓀)·수창포·창포붓꽃이라고도 하는 붓꽃은 산기슭 건조한 곳에서 높이 60cm 내외로 자랍니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자라면서 새싹이 나와 뭉쳐나며 밑부분에 붉은빛을 띤 갈색 섬유가 있습니다.
잎은 나비 5∼10mm이고 도드라진 맥이 없으며 밑부분은 잎집처럼 되고 붉은빛이 도는 것도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피고 자줏빛이며 지름 8cm 정도로 꽃줄기 끝에 2∼3개씩 달립니다.
포는 잎처럼 생기고 녹색이며 작은포가 포보다 긴 것도 있습니다. 작은꽃자루는 작은포보다 짧고 씨방보다 깁니다.
외화피는 넓은 달걀을 거꾸로 새운 듯한 모양이며 밑부분에 옆으로 달린 자줏빛 맥이 있고 내화피는 곧게 섭니다.
열매는 삭과로 대가 있고 양 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고 종자는 갈색이고 삭과 끝이 터지면서 나솝니다. 민간에서 뿌리줄기를 피부병·인후염 등에 씁니다.
*내용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