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감국

옥상별빛 2018. 11. 2. 10:44

 

 

폭염을 이겨내고 가을을 품었다.

몇 개월 외로운 밤 의연히 버텨내며

창공에 은은한 향기 마음껏 뿌린다.

 

햇살이 스며들어 노랗게 물결친다.

푸르던 시절을 황금색과 맞바꾸고

올가을 허전한 공간 나홀로 멋낸다.

 

화창한 가을은 우리들 세상이다.

푸른 잎 무성할 땐 있어도 몰라주나

늦가을 거르지 않는 단골 손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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