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하나 나도 하나
공평하게 나누면
다툼이란 없는 법.
허나
모든 것을 케이크 자르듯
똑같이 나눌 수 없는 법.
눈에 보이는 것들은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공평하게 나눌 수는 없는 법.
이 세상의 모든 공간을
영원히 소유할 수 없는 법.
우리의 시간은
공간은 탐내면서 늙어가는 법.
내가 머무는 공간도
내가 쥐고 있는 공간도
세월이 지나면서 잊혀지는 법.
흘러가는 시간들을
두 손바닥에 꽉 쥐었다가
그리울 때 꺼내볼 수가 없는 법.
시간 속에만 존재하는 공간은
결국
사소하고
자질구레하고
부질없는 것이었음을
빨리 깨달을수록
하루하루가 행복해지는 법.
*사진 출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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