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우리 사이

옥상별빛 2018. 7. 21. 07:41

 

헤어져 있던 시간만큼

길어지고만 우리 사이

 

떨어져 있던 거리만큼

멀어지고만 우리 사이

 

시간과 거리를 좁혀 보려

무지 애를 써도

 

과거로 되돌리기에는

너무도 힘들어진 우리 사이

 

한때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일뿐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각자 가야 할 길을

가야 하는 운명

 

건강하자

행복하자

그리고 열심히 잘 살자며

잡은 손 살며시 놓고

돌아서는 발걸음

 

왜 그랬을까?

무엇 때문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미련이 남아

 

차리리 오래간만에

만나지도 말 것을

 

꺼져가던 마음에

불을 지피었으니

 

이제 우리는

이 아픔과 이 고통을

어떻게 씻어야 하나

 

 

*사진 출처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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