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허전한 마음

옥상별빛 2018. 6. 3. 15:57

 

 

 

결혼을 며칠 앞두고 아들이 약속있다며 나가 새벽에 오는 바람에 잠을 설쳤습니다.

 

실은 오늘 아침에 한라산에 가려고 했는데 늦잠을 자서 할 수 없이 낮은 오름이나 오르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실컷 돌아다니다가 오후 3시경에 집에 와 보니 아들이 오늘부터 신혼집에서 잘거라며 짐을 챙겨 나갔습니다.

 

텅빈 행거를 보니 이제는 떠나보내야 할 때가 오고 말았습니다.

 

 

넓은 집에 오늘부터 혼자 잘거라 생각하니 어딘가 허전하고 쓸쓸한 느낌이 드는데요.

 

평소 같이 살 태 잔소리를 하지 말 것을 떠난 다음 매우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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