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야하나
고향을 떠나
다 녹아내린 얼음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고
겨우 얼음 조각 하나에
지친 몸 의지하고
조류에 몸을 맡겨
가긴 가는데
체온으로 얼음은 자꾸 녹아 작아지고
제대로 지탱하기도 힘드네요
가다보면 머물 곳이 있을까
넘다보면 이 설움 잊을까
정든 고향 떠나는 것도 괴로운데
네 발로 편히 걸을 수 있는 곳이 그 어디메뇨?
*사진 출처 : Facebook
'드러내는 즐거움 > 안타까워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도 황사라니? (0) | 2018.05.24 |
---|---|
내가 버리고 내가 먹는 플라스틱 (0) | 2018.05.23 |
남다른 재벌 구본무 회장을 기리며 (0) | 2018.05.21 |
주말마다 궂은 날씨 (0) | 2018.05.20 |
다시 트집잡는 북한 (0) | 2018.05.20 |